주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more
정치/행정 지방의회

경북도의회 지역소멸대책특위, 정책토론회 개최

이지선 기자 입력 2024.05.13 16:20 수정 2024.05.13 16:20

ⓒ 성주신문
경상북도의회 지역소멸대책특별위원회는 지난 3일 인구와 관련한 전문가 및 관계자를 비롯해 외국인들이 참여하는 ‘지역소멸 대응 정책토론회’를 개최했다.

이날 고령화와 저출생으로 인해 지방소멸이란 국가적위기에 직면한 상황에서 경북 소멸문제를 해결코자 시군 중소도시와 청년 중심의 정책대안 제시 및 대응방안을 모색했다.

첫 번째 주제발표는 (사)대구사회연구소 김재훈 센터장의 ‘중소도시 중심 지역소멸 대응방안’이란 내용으로 중소도시 중심의 지역소멸 해결책이 화두에 올랐다.

해결책엔 거점도시간 초광역협력체계 구축, 외국인 정착제도의 확대, 중소도시 정주여건 개선, 대학과 지역사회의 유기적인 결합, 동읍면자치단체 도입 등을 제시했다.

이어서 지방분권운동대구경북본부 이석민 단장은 ‘청년중심 지역소멸 대응방안’이란 주제로 청년중심의 지역소멸 대응 해결책을 제시했다.

내·외국인 청년의 잠재력을 발휘할 수 있는 지역적 여건 조성, 트레킹과 같은 즐거움과 인간적 유대가 있는 사업활용, 연령, 국적 등 다양성에 근거한 공동지역생활 기반 마련, 지역 및 전통문화 소개와 활용 등을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황두영 경상북도의원, 정성현 경상북도 지방시대정책국장, 추현호 콰타드림랩 대표, 이창용 지방분권운동대구경북본부 상임대표, 게오르기에프 이바노프 불가리아 기업가 등 7명이 토론자로 참석한 가운데 좌장을 맡은 김창기 위원장의 진행으로 열띤 토론이 진행됐다.

이번 토론회는 외국인 이민정책의 대상 차별화, 지역대학과 연계된 글로벌 청년창업펀드 조성, 시군별 특색 있는 콘텐츠간 유기적 연결, 지역소멸대응기금 활용, 유럽 등 선진국 관광객이 머물 수 있는 여건조성, 한국 전통적 콘텐츠 개발을 통한 청년 일자리 창출, 지역 콘텐츠 플랫폼 개발 지원 등 주제에 걸맞은 의견들이 개진됐다.

김창기 위원장은 “이번 토론회는 외국인들이 참여하면서 지역소멸에 대한 의견을 비롯해 한국에 관심 있는 사람들의 견해도 들을 수 있는 아주 뜻깊은 자리였다”며 “경상북도가 저출생과 전쟁을 선포한 만큼 지역소멸 대응을 위한 실효성 있는 정책이 수립될 수 있도록 도의회도 적극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성주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