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주와 고령 등 경북도 내 다함께돌봄센터 및 마을돌봄터를 이용하는 아동을 대상으로 방학 중 급식비를 전액 지원하는 ‘어린이 보듬밥상’ 사업이 시행된다.
돌봄센터의 이용료 및 급·간식비 경우 학부모가 부담하는 가운데 특히 방학기간에는 부담이 가중된다는 현장의 목소리가 컸다.
앞서 5월 성주에서 열린 현장토론 중 도농간 격차 해소를 위한 방학기간 급식비 지원과 맞벌이 가정의 돌봄부담 완화목적의 급·간식비 지원 등이 건의된 바 있다.
이에 경북도는 어린이 보듬밥상 사업의 첫 시작으로 도내 돌봄센터를 이용하는 어린이 2천명에게 급식을 무료로 제공한다.
6~12세 어린이를 대상으로 시설에서 안전하고 균형잡힌 식단을 제공할 방침이다.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건강한 식사를 안정적으로 제공해 자녀 밥걱정을 덜고 보호자들이 편하게 생업에 종사할 수 있도록 환경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다함께돌봄센터 및 마을돌봄터는 초등학생 대상의 방과후 돌봄시설로 특화프로그램, 학습지도 등 다양하고 수준 높은 서비스를 제공한다.
현재 성주를 포함한 도내 69개소가 운영 중이며 올 연말까지 13개소가 추가 개소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