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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 독자마당

시간과 공간 - 강태욱

성주신문 기자 입력 2024.07.23 09:31 수정 2024.07.23 09:31

↑↑ 강 태 욱 한국한돈협회 성주군지부장
ⓒ 성주신문

 

시간과 공간의 개념이 새롭게 정의된 시기는 1905년이었다. 이 시기 이전까지는 시간과 공간이 고정적이라고 여겼다.

그런데 아인슈타인이 시간과 공간이 가변적이란 걸 밝혀냈다. 이 발견은 참으로 대단한 것이었다. 뉴턴 물리가 틀렸다는 것을 증명하는 중대 사건이었다.

이 발견은 빛의 특성을 연구하던 선구 과학자들의 업적이 있었기 때문에 가능하였다. 그 당시 빛은 이상한 특성을 가지고 있다는 것은 이미 밝혀졌다. 그것은 빛은 항상 일정한 속도를 가지고 있다는 것이다.

이 현상을 설명하자면 달리는 자동차에서 앞으로 돌을 던지면 돌의 속도는 던진 속도와 자동차의 속도가 더해지는 것이 일상의 물리현상이다. 그런데 빛은 이러질 않는 것이었다. 자동차의 속도가 더해지질 않는 것이다. 왜 그러는지는 아무도 몰랐다.

그러나 아인슈타인은 빛의 속도를 항상 일정하게 만들기 위해서 공간이 수축되고 늘어난다고 생각했던 것이었다. 그는 아무도 생각하지 못했던 것을 생각해냈던 것이었다. 그는 공간이 빛의 속도를 항상 일정하게 만드는데 작용한다는 사실을 발견한 것이었다.

아인슈타인의 이론은 일식 날 영국 사진작가에 의해서 증명되었다. 태양 너머에 태양으로 가르진 별이 지구에서 보였던 것이다. 태양 중력이 공간을 휘게 만들었기 때문에 태양 뒤편에 있는 별이 보였던 것이다. (그림은 중력으로 공간이 휜 모식도)

ⓒ 성주신문

 

과학계는 공간이 빛의 속도를 왜 일정하게 만들고 있는지 그 원인은 아직 규명되지 않고 있다. 하지만 우리가 늘상 접하고 있는 시간과 공간 개념을 바로잡으면 세상이 다르게 보일 수 있다.

이것은 마치 천동설을 믿는 사람이 지동설로 마음을 바꾸면 밤낮이 왜 일어나고 계절이 왜 생기는지를 깨우치는 것과 같은 새로운 영역의 눈을 뜨이게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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