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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상 숙 시인·다연농장 대표 |
ⓒ 성주신문 |
섣달 짧은 해가
서산 마루 검은 고목
가지에 걸렸습니다
무성한 푸른 잎새
아름다운 빛 찬란하더니
속절없는 시절에 마른잎 되어
어디론가 모두 떠나간
빈 자리
세찬 바람에 홀로 서서
시려서 아픈 가지 흔들리며
살붙이 식솔들 그리운 마음은
모이고 흩어지는 허무한
구름입니다
영고일취榮枯一炊
바람 같은 세월에
빈 손 채우려고
쥔 것 놓치지 않으려고
험한 자갈길 수레바퀴 굴리는
고단한 역마처럼
가슴 할딱이며
긴 꼬리 세워 어지러운
쳇바퀴 돌려야 하는
작은 다람쥐 처럼
바쁘게 살아온 날
한해를 마무리 하는
十二月 門 열렸습니다
살아있음에 감사하고
따뜻한 사랑을 함께 나누는
정겨운 이웃 인연이 있어
날마다 행복합니다
부족한 자신을 돌아 성찰하고
새로운 각오를 다짐하는
마지막은 시작의 첫걸음이라
대망의 새날 새해
양궁거시揚弓擧矢
승리를 위하여
12월 戀歌 사랑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