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사과 꽃눈 분화율이 평년보다 낮게 나타나면서 가지치기 작업시 주의가 필요하다.
꽃눈 분화율은 나무에서 열매로 성장하는 꽃눈이 형성되는 비율을 말하며 주로 2월에 실시하는 겨울 가지치기 작업의 강도를 결정하는 중요한 기준이 된다.
농촌진흥청 조사결과 금년 사과 꽃눈 분화율은 후지 54%, 홍로 64% 수준으로 평년대비 각각 8%, 4% 낮았다.
전문가들은 최근 지속된 이상고온과 강우 등의 영향을 받아 꽃눈 분화율이 감소된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분화율이 낮은 상태에서 가지를 과도하게 제거하면 착과량이 부족해질 수 있기 때문에 가지치기 양을 다소 줄여 충분한 꽃눈을 남겨야 한다.
과원의 꽃눈 분화율에 따라 60% 미만은 눈을 많이 남기는 등 가지치기를 최소화하고 60~65%는 평년과 유사하게 실시하며 65% 이상의 경우 크고 좋은 위치의 눈만 남길 필요가 있다.
아울러 꽃이 피는 상황에 따라 보완적인 가지치기와 꽃·열매 솎기작업을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성주군농업기술센터 김주섭 소장은 “추후 적화·적과작업이 진행되기 때문에 우려할 단계는 아니지만 가지치기는 당년의 사과 수확량은 물론 나무의 자람새에 영향을 미쳐 차년도 작황에도 지장을 줄 수 있어 세심하게 살펴야 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