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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문화 사회종합

‘어제의 시름 오늘의 신명’ 성주풍물큰잔치

조진향 기자 입력 2018.09.21 15:35 수정 2018.09.27 03:35

ⓒ 성주신문

성주문화원과 한국국악협회 성주군지부에서 공동 주관한 2018 성주풍물큰잔치가 지난 21일 참외테마공원에서 가을비가 내리는 가운데 흥겹게 펼쳐졌다.

전체 풍물패의 열림굿을 시작으로 초전 큰울림의 다사농악과 벽진농악보존회의 성주농악이 그 열기를 더했다.


ⓒ 성주신문

문화원 나우누리풍물패 공연에 이어 젊은 소리꾼 오은비, 신수진의 구성진 민요가 어우러진 이날 공연은 선남농악대, 용암 용두풍물패, 풍물굿패 어울림, 별뫼매구놀이보존회, 월항 한울림풍물패, 대가 한마음풍물패, 수륜 흥소리풍물패 등 성주군 10개 단체 풍물패가 한자리에 모여 풍년과 화합을 기원하는 신명나는 풍물굿판을 벌였다.

도일회 성주문화원장은 “전통 악기인 풍물 발전을 위한 국악협회와 각읍면 풍물패의 노력에 감사드리고, 이런 노력의 결과 재작년 경북풍물대회 차상, 작년 대회에서 장원을 수상하는 등 성주풍물의 명성을 드높였다”며 “오늘은 즐겁고 단합된 마음으로 즐겨주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이병환 군수는 “해마다 가을에 펼쳐지는 풍물큰잔치는 경북에도 이미 뛰어난 실력이 알려졌으며, 오늘 풍물을 통해 어우러지는 즐거운 시간되시기 바라고 이를 통해 단결과 단합의 계기가 되기 바란다” 고 전했다.

박양규 국악협회 지부장은 “성주의 전통을 이어가며 아름다운 지역을 만들기 위해 노력해온 풍물패에 적극적인 관심과 호응을 보내주시기 바라고, 한해동안 연습장이나 공연장 하나 없는 어려운 여건 속에서 축제나 행사에 빼놓지 않고 참여해 준 회원들의 노고에 감사드린다. 오늘은 여러분들의 날인만큼 아낌없는 기량을 보여주고 맘껏 회포를 풀기 바란다”고 말했다.

ⓒ 성주신문

한편, 체험마당에서는 버나놀이, 죽방울놀이, 줄타기, 상모돌리기 등 전통체험놀이가 함께 진행됐으며 공연 후 참가자와 관람객이 어우러진 대동마당을 통해 흥겹고 더불어 사는 공동체를 추구하던 우리민족의 정서를 느낄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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