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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성주신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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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주소방서는 지난 5일 화재 초기진압에 나선 이종덕(60)·이현미(49) 부부에게 표창패를 수여했다.
앞서 지난달 13일 오전 8시 5분쯤 초전면 동포리 한 포도농장에서 연기가 치솟는 것을 목격한 이웃의 이씨 부부는 즉시 농장주에게 연락한 후 119에 신고했다.
소방대원이 오기 전까지 부부는 작업장에 비치된 소화기를 이용해 불길을 잡으려 했으나 마땅치 않아 플라스틱통을 집어 들고 인근 농수로로 달려가 물을 길러 화재가 커지는 상황을 피했다.
이어 도착한 소방인력이 화재를 완전히 진압하면서 상황은 마무리됐다.
소방서는 화재 초기진압에 결정적인 역할을 한 부부에게 표창패를 수여하고 부상으로 소화기를 지급했다.
민병관 소방서장은 “이씨 부부의 신속하고 적절한 대처로 큰 피해를 줄일 수 있었다”며 감사를 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