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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문화 사회종합

이건희 학생, 세계한국어 웅변대회 장관상 수상

김지인 기자 입력 2021.10.15 09:26 수정 2021.10.15 09:26

ⓒ 성주신문

성주초 5학년 이건희(사진 좌측) 학생이 지난 9일 서울시 용산꿈나무종합타운에서 열린 제25회 세계한국어 웅변대회에서 최우수격의 통일부장관상을 수상했다.

이번 대회는 한국, 중국, 인도, 베트남 등 15개국 지역별 예선을 거쳐 선발된 대표연사를 통해 글로벌 시대 한국어 소통의 장을 넓히고 세계평화를 도모하고자 마련된 행사다.

앞서 이 군은 경북도대회에서 대상을 수상하고 도대표로 중앙 예선대회에 참가해 우수한 기량을 뽐내며 최종 3차대회에 진출했다.

ⓒ 성주신문

이 군은 지하갱도에 갇혔으나 의지를 갖고 매몰 16일만에 구조된 양창선씨와 모르던 한글을 배워 자녀에게 편지를 쓴 박두수 어르신의 얘기를 생명의 빛으로 표현하며 우리말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특히 이 군은 “한국은 알아도 한국어를 몰라 친구가 되지 못하는 외국인에게 우리말이 주는 행복을 선사하고 싶다”며 “한국어를 세계적인 언어로 발전시켜 더 큰 빛 속에서 꿈을 이룰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이 군은 무궁화어린이집 출신으로 이곳에서 발성법, 발음법, 표현방법, 자세 등 각종 웅변기술을 습득한 바 있으며, 현재 성주초 전교부회장을 맡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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