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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주지역 유아를 위한 메이커 유아교육 활동날

김소정 기자 입력 2021.11.16 09:32 수정 2022.05.20 09:32

↑↑ 양 경 미
성주군어린이급식관리지원센터장
ⓒ 성주신문


유아기는 기본 식습관이 형성되고 자립적으로 식사를 할 수 있는 시기이다. 따라서 이 시기의 올바른 식습관 형성을 위해서는 연령과 목적에 맞는 식사예절과 영양교육이 이루어져야 한다. 영양교육은 가정, 보육시설 및 보육기관에서 유아의 하루 일상 생활 속 경험이나 활동에 의해 통합적으로 이루어져야 한다.

특히, 창의적인 융복합 인재 양성을 목표로 하고 있는 4차 혁명시대에는 메이커 교육을 기반으로 한 유아교육 프로그램에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메이커 교육이란 학습자 스스로가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내고 그 아이디어를 기반으로 창작물을 만드는 과정을 통해 과학, 수학, 공학, 예술, 기술 등의 통합 학습을 말한다. 유아 대상 메이커 교육은 자기주도적 학습으로 자신에게 스스로 변화할 수 있는 놀이 활동을 제공하며, 실제적 문제를 스스로 해결 해 나가는 탐구과정을 행할 수 있는 학습자 중심의 유아놀이 교육이다.

이러한 활동을 통하여 친구들과 협력관계가 형성되고 나눔과 전시 공유를 통하여 개방 정신, 성취감과 자신감을 경험하게 된다. 그리고 메이커 활동 과정에서 일어난 실패의 경험을 새로운 학습의 기회로 받아 들이고 또 지속적으로 탐구하는 도전 정신을 형성한다.

메이커 교육은 팅거링(Tinkering), 만들기(Making), 공유하기(Sharing), 개선하기(Improving)로 연결된 TMSI 교육모델을 보여준다.

메이커 교육 장소인 메이커 스페이스(make space)는 유아보육시설, 가정, 야외, 가상공간 등 어떤 공간에서도 가능하다. 이 공간에서 다양한 교육체험 프로그램, 제작 도구 등을 지원하여 얻은 유아 개개인의 창작활동 결과를 공유함으로써 창작문화의 확산이 일어나게 된다. 메이커 교육의 다양한 도구 가운데 최근 들어 3D 프린터, 레이저 커팅기, 3D 펜 등 첨단 기술이 유아교육에 활용되고 있다.

성주군어린이급식관리지원센터에서도 가공식품 섭취 증가에 따른 식생활의 문제로 대두되고 있는 과잉의 당 섭취로 인한 영양불균형 문제를 해결하기 위하여 식품의약품안전처에서 제공하는 교육활동 프로그램, 교육활동지, 가정연계활동 및 3D 펜을 이용하여 국공립어린이집 3개소 만 5세 이상 유아를 대상으로 메이커 교육을 주 1회 4주 동안 실시하였다.

메이커 교육은 팅커링 단계에서 당의 의미와 역할, 당 섭취의 문제점, 가공식품의 문제점, 단 맛 중독에 대해 생각하면서 이야기하였다.

만들기 단계에서는 각각 주제에 대한 도구를 활용한 만들기, 활동지 활동, 그리고 3D펜을 활용하여 저당 섭취와 관련된 건강한 공룡만들기, 과일브로치, 튼튼이 화분만들기 활동과 전시 발표를 통하여 저당 식품에 대한 관심을 높였으며, 저당 식품 섭취에 대한 영양교육의 효과를 높일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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