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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18일 대학수학능력시험 종료 후 수험생들이 시험장을 나오자 기다리고 있던 가족들이 반갑게 맞이하며 격려해주고 있다. |
ⓒ 성주신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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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코로나19 여파 속에서 2022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이 진행된 가운데 성주지역 수험생은 201명으로 성주고 1개의 시험장에서 치러졌다.
올해 수능의 경우 국어, 수학 탐구영역은 공통과목과 선택과목으로 개편되고 사회, 과학 탐구영역은 영역 구분 없이 최대 2개 과목 선택이 가능하며, 제2외국어, 한문 영역은 절대평가를 도입했다.
작년 수능대비 출제경향은 국어와 한국사의 난이도가 비슷했으며, 수학과 영어는 비교적 어려웠다는 분석이 나왔다.
수험생들은 지난 22일까지 문제 및 정답 이의신청 기간을 거쳤으며, 29일에 최종 정답이 확정된다. 수능성적은 오는 12월 10일에 통지될 예정이다.
수능이 치러진 후 본격적인 수시모집 합격자 발표를 앞둔 가운데 성주지역도 서울대를 포함해 수도권·국공립대학교 합격자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성주 지역 서울대 합격자 수는 2014년 2명, 2015년 2명, 2016년 1명, 2017년 2명, 2018년 3명, 2019년 2명, 2020년 1명 등이다.
군은 농촌지역의 교육적 한계를 극복하고 우수한 인재 유출을 방지하며 안정적인 학습 환경을 조성하고자 2014년부터 별고을교육원(이하 교육원)을 개원해 운영 중이다.
교육원은 관내 중·고등학생을 대상으로 내신우수자(고3) 및 연2회의 자체시험에서 120여명을 선발해 사교육비의 부담이 없는 질 높은 교육 제공을 목표로 한다.
김종환 교육원 원장은 "내년엔 초6부터 교육과정이 바뀌는 등 큰 변화가 예상되는 바 학교와 교육원간 협력체계를 구축하고 지역의 교육환경 혁신을 위한 준비가 필요할 것"이라고 전했다.
최근 진행된 2021년 2학기 교육원 수강생 선발현황에 따르면 180명의 학생이 응시해 중학생 학년별 22명씩, 고등학생 학년별 20명씩 총 126명을 선발했다.
관내 한 중학교 관계자는 "교육원에서 중학생 때부터 많은 혜택과 교육을 받는 동시에 학교에서도 관리가 들어가는데 정작 고등학교 진학 땐 도시로 나가는 학생들이 있다"며 "어릴 때부터 인재관리가 효과적이긴 하지만 정작 입시철이 되면 인재유출 방지가 큰 목표인만큼 이를 개선할 수 있는 방안이 마련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2014~2021년까지 수강 신청한 예비중학생들의 교육원 경쟁률은 평균 3.2대 1이며, 예비고등학생들의 경쟁률은 1.5대 1로 집계됐다.
또한 2021년 기준 교육원 수강생 240여명에게 투입된 사업비는 11억1천만원으로 1명당 평균 460여만원 정도의 지원이 들어간다.
총무과 관계자는 "공립교육원이 운영되기 전엔 대도시로의 학생 유출이 매년 200~300여명을 기록했으나 행정 집중지원과 학부모님들의 노력으로 김천고나 거창대성고 등에 진학하는 학생 수가 현저히 줄어들었다"며 "앞으로도 각 학교와 학부모님들의 의견을 적극 수렴해 인재유출 방지는 물론 성주지역의 교육 경쟁력을 향상시킬 수 있는 방안을 적극 도입할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