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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문화 사회종합

방역 강화로 연말연시 행사 축소·취소

이지선 기자 입력 2021.12.21 09:26 수정 2021.12.21 09:26

다중시설 운영은 차등제한
추가접종 1만2천여명 완료

전국적으로 코로나19 확진자가 가파른 증가세를 보이자 위드코로나 가동 45일만에 거리두기 체제로의 복귀가 시작된 가운데 관내 예정된 행사들이 축소되거나 취소 결정을 내리고 있다.
 
12월 18일부터 내달 2일(16일간)까지 비수도권을 포함해 사적모임 허용인원을 백신완료자 4인까지로 축소하며, 다중이용시설의 경우 시설별 운영시간을 차등 제한한다.
 
마스크 착용 및 취식 여부를 기준으로 식당·카페, 실내체육시설, 유흥시설은 오후 9시까지만 운영하며 영화관, 공연장, PC방, 독서실, 마사지·안마소 등은 밤 10시까지로 제한하되 청소년 입시학원은 예외를 두기로 했다.

대규모 행사는 50명 미만인 경우 접종자·미접종자 구분 없이 모일 수 있으나 50명 이상인 경우엔 접종완료자로만 구성해 최대 299명까지 참석 가능하다. 300명을 초과하는 행사는 원칙적으로 금지된다.
 
이에 따라 지난 17일 진행된 성주군청우회 회장단 감사 이·취임식과 20일에 개최된 새마을지도자대회는 100명 이하로 규모를 축소했으며, 라이온스와 청년회의소 등 사회단체는 잇따라 행사를 취소한 뒤 회원들의 봉사활동으로 대체한다.
 
성주군은 매년 1월 1일에 개최되는 성주 가야산해맞이행사 또한 작년과 같이 취소결정을 내렸으며, 가야산역사신화테마관도 일출시간엔 출입을 금하고 기존 운영시간에 문을 열 예정이다.
 
성주군 새마을녹지과 관계자는 "거리두기가 다시 강화되면서 기존 행사 계획이 줄줄이 수정됐다"며 "12월 중순에 진행된 관내행사 및 다중이용시설에서 확진자가 발생한만큼 축소된 행사에도 방역수칙을 철저히 지켜 코로나19 확산을 방지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지난달 위드코로나가 본격 시행된 후 경북에서는 코로나19 확진자 발생이 연일 사상 최대치를 기록하는 가운데 17일 기준 성주군은 다중이용시설 등에서 확진자 접촉으로 6명이 감염됐다.
 
잇따라 18일에 1명, 19일엔 6명, 20일 기준으론 5명의 확진자가 발생함에 따라 성주군보건소는 확보된 이동경로에 맞춰 다중이용시설 이용객들의 선별검사를 요청했다.
 
아울러 지난달 11월부터 본격 시행된 백신 추가접종(부스터샷)은 요양병원, 요양시설 입원·입소·종사자 등 우선대상자인 967명을 시작으로 현재는 18세 이상의 부스터샷 접종이 가능한 신청자 등의 접종이 진행되고 있다.
 
관내에서 부스터샷 접종이 가능한 대상자는 20일 기준 2만8천999명으로 1만2천271명(42%)이 3차 접종을 완료했으며, 성주군보건소 및 각 읍면사무소는 추가접종 가능일 기준 3주전부터 개별문자를 통해 관련 안내를 실시 중이다.
 
하지만 정부가 4~6개월 간격을 두던 부스터샷 접종일정을 지난 10일부터 3개월(90일)로 일괄 단축함에 따라 3차 접종 비율이 비교적 낮은 것으로 알려졌다.
 
보건소 관계자는 "백신 추가접종 가능일 기준 2주전부터 각 읍면사무소, 콜센터, 사전예약 누리집 등을 통해 18세 이상은 누구든지 예약을 할 수 있다"며 "이달부터는 접종가능 대상자가 많아질 예정으로 3차 백신접종이 무사히 마무리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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