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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달 28일 사드반대 시민단체 등은 구미경찰서 앞에서 집회 참가자의 석방을 요구했다. |
ⓒ 성주신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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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28일 초전면 소성리 사드(THAAD·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기지에서 반대집회에 참가한 주민 및 시민단체 회원 중 9명이 교통방해혐의로 구미경찰서에 연행됐으나 이튿날 오후 3시경 풀려났다.
앞서 같은날 오전 국방부와 주한미군은 사드기지내 군장병 생활관 개선공사를 위한 자재와 물품, 생필품 등에 대한 반입을 시도했다.
이에 사드배치 반대 시민단체와 종교단체, 주민 등 60여명이 기지로 진입하려는 공사차량 40여대를 막아섰으며 이 가운데 경찰병력이 집회 참가자를 도로 밖으로 끌어내는 과정에서 일부 충돌이 발생했다.
집회 강제해산에 불응한 관계자 9명이 경찰에 연행되자 ‘사드 철회 소성리 종합상황실’ 측은 구미경찰서 전정에 모여 사드배치 규탄 및 연행자 석방을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가졌다.
강현욱 대변인은 “지금까지와 다를 바 없이 평화적인 시위를 하던 집회 참가자를 경찰이 무더기로 체포했다”며 “영하의 날씨에도 불구하고 매주 2회이상 반복되는 진압작전에 따른 무리한 연행을 강력하게 규탄한다”고 강조했다.
국방부 관계자가 “기지내 시설개선은 필수이므로 공사가 마무리될 때까지 매주 두 차례정도 공사용 자재와 물자 등을 반입할 계획”이라고 밝힌 가운데 양측의 물리적 충돌이 계속될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