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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 독자마당

꽃 그리고 꽃

김소정 기자 입력 2022.04.19 17:57 수정 2022.05.19 05:57

↑↑ 이상숙
시인·다연농장 대표
ⓒ 성주신문


꽃이
꽃을 불러 모은다

높은 나무 가지에
낮은 땅 풀숲에
형형색색 가지가지
사월의 봄꽃이 다 모였다

화려하고 신비롭고
고상하고 품격 높은
최상의 꽃 잔치다

상큼한 바람에
고운향기 실어
세상에 전하니

작은 꿀벌 축하객이
삼삼오오 즐겁게 모인다

꽃이 내어주는 잔칫상
꿀물주에 취해
비몽사몽 주정을한다

꽃은 역시
봄꽃이 최고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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