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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성주신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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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주소방서 예방안전과는 건조한 봄철에 발생하기 쉬운 대형산불을 예방하고자 특수시책을 추진한다.
지난달 4일 울진군에서 발생한 산불을 두고 페트병에 의한 수렴화재 가능성이 제기된 가운데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수렴화재란 태양광 복사열이 유리, 페트병, 투명비닐, 스테인리스 용기 등 특정 매개체를 통해 빛이 한 곳으로 모이면서 열에너지가 증대돼 가연물이 착화되는 화재를 말한다.
연일 건조한 날씨가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소방서는 각 읍·면에 배치된 의용소방대원을 통해 산림에서 수액 채취시 발생하는 잔여 폐비닐 처리반을 운영한다.
또한 수액채취 관련자를 대상으로 안내문을 배부하고 채취장 주변에 홍보 현수막을 게첨해 일반 입산자에게도 주의를 당부한다.
특히 산림에 인접한 마을에 비상소화장치를 설치해 유사시 신속한 초기대응을 지원할 방침이다.
민병관 소방서장은 “건조한 봄에 고로쇠수액 등을 채취하고 페비닐 등을 제대로 처리하지 않을시 수렴화재가 발생할 가능성이 높다”며 “또한 산림에 인접한 지역은 논·밭두렁이나 각종 폐기물을 절대 소각해선 안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