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교육청은 코로나19로 잠정 중단된 수학여행 등 숙박형 현장체험학습을 다음달부터 허용하며, 도내 전체학생을 대상으로 경비를 지원한다.
다만 코로나19 상황이 완전히 끝나지 않은 점을 고려해 △학부모 동의 80% 이상 △학교운영위원회 심의를 통한 운영 결정 △강압적 참여 유도 금지 △코로나19 감염 예방 관리 매뉴얼 준수 등 안전을 위한 기존 지침은 유지한다.
교육청은 작년까지 저소득층·다문화·다자녀 가구 학생을 대상으로 수학여행비를 지원했으나 학부모의 교육비 부담을 경감코자 올해부터 전체 학생으로 대상을 확대해 지원할 방침이다.
초등학생 14만원, 중학생 18만원, 고등학생 25만원의 실비를 지원하며 약 6만5천명의 학생이 혜택을 받을 전망이다.
한편 대상범위를 확대코자 교육청은 전년대비 104억원이 늘어난 135억원의 관련예산을 편성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