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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 독자마당

성주 사드기지 물자반입 반대하지 마라

김소정 기자 입력 2022.04.26 17:56 수정 2022.05.19 05:56

↑↑ 이 말 석
월남전참전 유공자
ⓒ 성주신문


2022년 3월 17일에 성주군 초전면 소성리 마을회관 앞에서 주민과 시민단체 회원 등이 사드 물자 반입에 반대하는 집회를 열었다고 지역내 한 언론에 게재됐다.

나는 사드반대 시작부터 4년동안 사드찬성을 외쳐왔다. 이들의 사드반대 주장은 '사드 가고 평화 오라'는 주장이다. 평화가 어떤 것인가를 지금 우크라이나·러시아 전쟁에서 똑똑히 보고 이해하기 바란다. 그렇다면 이들의 주장은 거짓평화이다. 이 거짓평화를 주장하는 바람에 군민의 피해는 막중하다.

대선 전에 이재명 후보가 성주 참외밭을 방문해 생산과정을 살펴보고 농민들과 대화했다. 그런데 달걀 투척을 하는 바람에 일정을 급히 마무리하고 돌아간 걸로 추측된다.

달걀을 투척한 자는 고등학생으로 사드를 철거하겠다고 약속해놓고 지키지 않았다는 이유다. 이 사건만 아니면 참외밭에서 성주참외에 대한 모든 것이 홍보되고 가수를 홍보대사로 초청해 홍보도 가능하다. 그러나 그 사건은 전국적으로 국민이 다 봤을 것이며 세계 교포들도 보았을 것이다. 이렇게 좋은 홍보 기회를 놓친 것이다.

나는 몇 년 전 초전면 백세각에서 열린 대규모 집회에 단독으로 태극기를 들고 사드찬성을 외치다가 그들로부터 집단폭행을 당하고 장외로 쫓겨났다.

약 2~3시간동안 이들의 행동을 살펴보니 거의 남녀 고등학생으로 보이는데 북과 꽹과리 등을 치며 열을 맞춰 교육장으로 들어가는 것을 봤다. 내가 볼 때 학생 등 집회자는 교육장에서 미군철수 사드반대 교육을 했을 것이다. 그외 여러 가지 촛불 및 이념교육을 시켰을 것이다.

이제는 정권도 바뀌고 국가안보를 위해서 오히려 사드 추가배치를 한다고 하는데 계속 '사드 가고 평화 오라'는 주장을 할 것인가? 계속 사드기지 물자반입 반대를 위해 도로에 드러눕고 쇠사슬로 몸을 묶고 저항할 것인가? 이제는 그만했으면 좋겠고 이념교육도 보수진영 이념교육으로 바뀌고 촛불정부가 꺼졌으므로 생각을 바꾸기를 바라는 마음이다.

끝으로 하승수 변호사의 칼럼 '세계 행복 보고서와 선거(지난달 29일 본지 게재)'를 보면 전세계 146개국을 대상으로 행복도를 조사한 결과 우리나라는 59위를 차지했다고 한다. 경제는 세계 10위권인 반면 행복도는 59위면 국민들이 얼마나 불행하게 살고 있는지 절실히 느낄 수 있다.

이제는 진보에서 보수로, 민주당에서 국민의힘으로, 청와대서 용산으로 모든 것이 바뀌는 마당에 '사드 가고 평화 오라'가 아닌 '사드 오고 반대 가라'는 구호로 모든 생각을 새로 바꾸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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