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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30일 성주군을 포함한 경북도 내 21개 시·군의 산림부서장이 참석한 가운데 소나무재선충병 방제 회의가 열렸다.
이번 회의는 매년 상당한 예산을 투입해 지속적으로 방제작업을 실시하고 있지만 재선충병이 줄어들지 않는 상황에 대한 문제점과 대책을 논의코자 마련됐다.
특히 현장과 맞지 않는 불합리한 방제 규정을 발굴해 과감하게 폐지하거나 개선했으며 아울러 지난 10월부터 시작된 하반기 방제상황을 점검했다.
그동안 경북도는 지역민이 체감하는 방제 성과를 내고자 시·군별 방제전략 회의, 방제품질 향상 결의대회, 설계 표준체크리스트 작성·배포, 현장 전체 감리배치, 방제현장 불시 기동단속을 실시하는 등 실질적인 방제성과 제고를 위해 노력했다.
금년 하반기에는 146억원을 투입해 13만7천본의 피해목을 제거하고 365ha 규모의 나무주사를 시행했다.
이날 성주·고령 낙동강, 포항 구룡포, 안동 임하대 등 재선충병 집단발생지에 대한 연중 방제가 가능토록 방제시기를 조정했다.
또한 설계·감리·시공업체에 대한 방제 책임성을 강화하고 위반시 고강도의 패널티를 부과함으로써 부실시공을 뿌리 뽑고자 했다.
경북도청 환경산림자원국 관계자는 “재선충병 확산을 저지하고 피해면적을 줄이기 위해선 관계 공무원과 관련업계 종사자, 주민이 함께 총력으로 대응할 때 유의미한 성과를 낼 수 있으므로 지속적인 관심을 당부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