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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연금 지난해 대구·경북 수급자에게 4조원 지급

김소정 기자 입력 2024.01.17 16:57 수정 2024.01.17 16:58

2017년 2조원에서
6년만에 2배 증가

지난해 국민연금공단이 대구․경북 수급자에게 지급한 국민연금 지급 총액이 처음으로 4조원을 넘어섰고, 국민연금 수급자도 77만5천여명에 이른 것으로 나타났다.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국민연금공단은 노령연금으로 63만8천475명에게 36천910억원을, 장애연금으로 8천528명에게 447억원을, 유족연금으로 12만7천942명에게 3,884억원을 각각 지급했다. [붙임 2, 3 참조]

 

성주군은 1만611명(노령연금 8천705명, 장애연금 74명, 유족연금 1천832명)이 517억(노령연금 462억, 장애연금 4억, 유족연금 51억) 정도를 받았다.

지급액이 높은 곳을 살펴보면, 대구지역에서는 달서구가 3천914억으로 연간 지급액이 가장 많았고, 경북에서는 포항시가 4천888억으로 가장 많았다.

이는 2017년과 비교할 때 국민연금 수급자는 약 1.4배, 연간 지급액은 2배 늘어난 수치이다.

수급자 수 증가에 비해 연간 지급액의 증가폭이 더 큰 이유는 가입기간이 늘어남에 따라 1인당 지급금액이 늘어났으며, 물가변동률에 따른 연금액이 매년 인상됐기 때문이다.

국민연금은 전년도 전국소비자물가변동률에 따라 매년 수령하는 연금액이 인상되어 실질적인 가치를 보장하고 있으며 연도별 인상률은 2022년 2.5%, 2023년 5.1%, 2024년 3.6%이다.

아울러 대구·경북 지역의 국민연금 100만원 이상 수급자는 2017년까지만 하더라도 1만3천969명에 불과하였으나 2023년 6만5천238명으로 약 4.7배 증가했다.

200만원 이상 받는 연금수급자도 6년 전에는 없었지만 2023년은 964명으로 대폭 증가했다.

대구·경북에서 가장 많은 급여를 지급받고 있는 수급자는 매월 259만7천840원을 받고 있다.

또한 대구·경북지역의 65세 이상 인구(111만706명) 중 절반(56만8천951명)이 국민연금을 받고 있다. [붙임 1 참조]

공식 통계가 확인되는 2022년 대구·경북의 기초연금 총 지급액이 2만4천937억원임을 감안할 때, 국민연금은 이보다 1만6천304억원이 더 많은 금액을 대구·경북 수급자에게 지급했다.

그리고, 지난해 전국소비자물가변동률에 따라 이번달 25일부터는 3.6% 인상된 연금이 매월 지급될 예정이다.

이로써, 국민연금 제도는 지역사회에서 어르신들의 노후생활 보장에 중요한 축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는 것은 물론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2023년 9월 기준 국민연금의 기금운용 수익률은 8.66%를 달성하여 약 80조원의 수익금을 기록했다.

대구·경북 전체 연금수급자에게 약 20년간 지급할 수 있는 금액을 9개월의 운용수익금으로 벌어들인 것이다. (2023년 지급액 기준)

김천성주지사 배진범 지사장은 “국민연금은 짧은 역사로 가입기간이 상대적으로 짧아 연금액이 적다는 비판을 받아 왔으나, 점차 노후에 안정적인 생활을 위한 노후 소득원으로 자리매김하고 있으며, 앞으로도 우리 공단은 고령화 사회의 튼튼한 사회안전망 역할을 수행하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 붙임 1
ⓒ 성주신문

↑↑ 붙임2
ⓒ 성주신문

↑↑ 붙임3
ⓒ 성주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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