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11일 정희용 후보가 당선이 확정된 후 선거캠프에서 지지자들의 축하를 받으며 부인과 함께 감사 인사를 전하고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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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 후보는 76.23%(7만7천692표)의 득표율을 차지한 가운데 성주군에서만 3만8천751표 중 2만2천645표를 거머쥐며 10개 읍면 전반에서 압도적인 표차를 기록했다.
이어 더불어민주당 정석원(58) 후보는 21.48%(2만1천901표), 무소속 박영찬(64) 후보는 2.27%(2천317표)를 득표하는데 그쳤다.
정 의원은 "다시 4년이라는 기회를 주신 성주·칠곡·고령 군민 여러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리며 믿고 뽑아주신 만큼 굵직한 현안사업들을 실속있게 챙겨 지역발전을 이뤄나갈 것"이라며 "사명감으로 마음이 무겁지만 국회의원직과 원내대변인이라는 중책을 맡겨주신 여러분들의 성원에 보답할 수 있도록 초심을 잃지 않고 최선을 다하겠다"고 당선 소감을 밝혔다.
당선인은 선거관리위원회로부터 당선증을 교부받은 후 오는 5월 30일부터 본격 임기를 시작한다.
전국 총선 투표율은 67%로, 지난 1992년 14대 총선(71.9%) 이후 32년 만에 가장 높은 투표율을 기록했다. 4년 전 21대 총선 투표율(66.2%)보다 0.8% 높은 수치다.
성주군의 경우 높은 사전투표율로 시작해 72.8%(2만8천289표)로 집계되는 등 경북 22개 시군 중 영양군(74.7%), 의성군(73.6%)에 이어 높은 투표 열기를 보였다.
한편, 이번 선거에선 더불어민주당과 위성정당인 더불어민주연합이 175석(지역구 161석·비례대표 14석)을 차지하며 압승을 거뒀다.
집권여당인 국민의힘과 국민의미래는 108석(지역구 90석·비례대표 18석)이란 성적표를 받으며 향후 4년 동안에도 야권에 정국의 주도권을 내주게 됐다.
아울러 비례대표를 뽑는 정당 투표에선 국민의미래가 36.67%로 18석을, 더불어민주연합이 26.69%로 14석, 조국혁신당의 경우 24.25%로 12석을, 개혁신당이 3.61%로 2석을 확보했다.
이처럼 국민의힘은 지난 총선과 같이 패배의 성적표를 받아들었지만 대구·경북지역에선 25개 선거구 모두를 석권하면서 보수텃밭임을 공고히 했다.
특히 TK지역서 득표율 1위는 의성·청송·영덕·울진 선거구에서 83.33%의 득표율을 차지한 박형수 당선인으로 이 같은 수치는 국민의힘 모든 당선인 중에서도 가장 높은 것으로 파악됐으며, 25명의 TK 당선인 대부분은 60~70%대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