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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문화 사회종합

코로나19 재유행… 10월부터 백신 접종

이지선 기자 입력 2024.08.20 09:11 수정 2024.08.20 09:13

코로나 표본감시에도 큰 증가세
감염 확진시 대처법 공지해야

ⓒ 성주신문
코로나19 감염증이 매서운 기세로 재확산되고 있으나 전파력이나 중증도 등이 정확히 확인되지 않아 확진자 사이에서 혼란의 목소리가 나온다.
 

지난해 코로나19를 4급 감염병으로 전환한 뒤 표본감시를 통해 유행 동향을 파악함에 따라 정확한 확진자수는 집계하기 어려운 실정이다.
 

현재 각 광역별로 표본조사를 진행 중에 있으며 경북의 경우 코로나19 재유행으로 도내 14개의 병원의 표본조사를 본격 시행한다.
 

코로나19가 독감보다 낮은 감염병으로 구분돼 성주군도 타지자체와 마찬가지로 확진자 추이 파악이 불가능한 가운데 치료제 확보에 주력하고 있다.
 

성주군보건소 관계자는 "면역이 약한 노년층과 청소년을 중심으로 확진자가 발생하면서 방역당국과 도에 치료제를 거듭 요청해도 5개 이상 확보가 어려워 동이 난 상황"이라며 "감기와 증상이 비슷할시 감기약도 먹을 수 있으나 일단 처방전이 있어야 치료제를 드릴 수 있어 증상이 심할 경우 병원을 내원해 진료를 받고 격리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10월부터 2024~2025절기 백신접종이 본격 시작돼 65세 이상 고위험군은 무료접종을, 일반 백신 희망자는 유료접종을 실시하나 각 지자체별로 무료 백신접종 대상자를 확대하는 방침을 논의 중이다.
 

오미크론 변이 바이러스가 재유행을 주도하는 것으로 알려지면서 이달 16일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최근 4주간 코로나19 입원 환자가 6배 이상 급증했다.
 

전국 200병상 이상 병원급 표본감시기관 220곳을 대상으로 조사한 코로나 신규 입원환자는 2월 875명으로 정점을 찍은 후 감소세를 나타내다 7월 3주 226명→7월 4주 472명→8월 1주 869명→8월 2주 1357명으로 전주 대비 56% 증가해 올 들어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재감염 주요원인엔 △냉방으로 인한 밀폐된 공간 선호 △방학과 휴가철로 국내외 이동량 급증 △높은 기온에 마스크 착용 기피 등이 바이러스 전파에 속도가 붙은 것으로 분석됐다.
 

이에 따라 코로나19 환자가 급증하면서 자가진단 키트 판매량도 지난달 21~27일까지 전주 대비 43.8% 증가했다.
 

지난해 4년만에 엔데믹이 선언된 뒤 1천원대까지 내려갔던 키트 가격이 최근 3~4천원대까지로 판매되면서 약국의 치료제 공급 요청도 증가세를 보였다.
 

특히 연령별 방역지침이나 감염장소에 대한 파악이 어려워 코로나 대처방안이 미흡할 뿐만 아니라 의료파행 사태로 의료인력이 없는 상황 또한 확진자들의 불안감을 가중시키고 있다.
 

초등생 두 아이를 기르는 학부모 A씨는 "아이 모두 코로나 확진을 받았는데 다음 주 개학을 앞두고 걱정이 태산이라 교육청에서라도 뚜렷한 감염세 대응방안이 공지됐으면 좋겠다"며 "아무리 코로나19 단계가 완화됐더라도 확진 후 지침안내나 치료제 부족 등 안일한 대처가 아쉽다"고 전했다.
 

현재 코로나19 진단검사는 유료로 이뤄지며 무증상자 검사비 지원은 없고 고위험군 중 유증상자 지원은 유지된다.
 

유증상자 중 먹는치료제 대상군(60세 이상인 자, 12세 이상의 기저질환자·면역저하자)과 의료취약지역소재 요양기관, 응급실 내원환자 등은 신속항원검사(RAT)를 지원 중이나 PCR 검사의 경우 본인부담 지원은 종료됐다.
 

감염병 위기단계 변동이 없다는 정부 방침에 따라 방역조치 권고 기준이 유지되며 확진자에겐 증상 호전 이후 24시간 경과 시까지 격리를 권고하고 있다.
 

지난 5월 코로나 위기단계가 경계에서 관심으로 하향돼 마스크 착용과 감염취약지역 선제검사가 권고로 변경되는 등 격리 의무도 없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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