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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성주신문 |
시각장애인을 위한 맞춤형 스포츠 프로그램인 쇼다운이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진행된다.
오는 9월 30일까지 매주 화요일 오후 2시마다 경북 성주군 선남면에 위치한 반다비체육관에서 시각장애인을 대상으로 쇼다운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시각장애인을 위해 고안된 스포츠인 쇼다운은 탁구와 유사한 테이블 경기다.
안대를 착용한 참가자가 소리가 나는 공을 배트로 쳐 상대편 골포켓에 넣어 득점하는 방식으로 청각과 반사신경을 활용하는 신체활동이다.
참여자들은 “올해 다시 프로그램에 참여할 수 있어 반갑고 처음에 적응하기 어려웠지만 몸이 기억하는지 금방 익숙해졌다”며 “여러 사람과 대결하는 과정에서 승부욕이 생기고 운동의 재미도 느낄 수 있어 뜻깊은 시간이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성주군시각장애인등생활지원센터 류철 센터장은 “장애인들이 운동할 때 제약이 많이 따르는데 쇼다운을 통해 부상없이 즐겁게 운동하면서 건강을 챙기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장애인의 삶의 질 향상과 복지 증진을 위해 다양한 활동을 지속적으로 이어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