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성주신문 |
저자 : 김겨울
출판사 : 웅진지식하우스
출판일 : 2023. 11. 15.
페이지 : 288p
내가 오로지 김겨울로 쓰는 첫 책이 될 것이다.
안쪽 깊은 마음을 꺼내어놓는 본격적인 첫 산문집 겨울의 언어
작가는 책 서두에 이렇게 이야기한다. 내가 오로지 김겨울로 쓰는 첫 책 이라고. 작가는 각지고 아픈 언어 사이에서 시를 찾던 학창 시절, 진은영의 시 대학 시절 을 닳도록 읽으며 지긋지긋한 아르바이 트를 버티던 스물의 어느 해, 단 하루도 빠짐없이 죽음을 생각하던 10여 년을 보내며 읽고 쓰는 것밖에 자신을 구할 도리가 없어 필사적으로 책과 글에 매달린 겨울의 날들을 꺼내어놓는다. 삶의 지난함 속에서 자신을 지탱해준 것들에 대한 이야기는 아리도록 춥지만 고요히 자신을 마주하기에 좋은 겨울, 그 세계로 우리를 안내하고야 만다. 그리고 그 길에서 만난 이에게 김겨울의 나직한 목소리는 이렇게 말을 건다. 새겨울이 왔다고. 【인터넷 교보문고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