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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암면지역사회보장협의체와 용암면적십자회 회원 20여명은 지난달 용암면 상언리에 거주하는 한 가구에서 주거환경개선사업(대청소)을 실시했다.
이 가구는 노인부부이며 부부가 모두 장애가 있는 상태로 거동불편 및 인지 기능 저하 등으로 장기간 집안 관리를 제대로 하지 못한 상태로 심한 악취가 나는 등 주거환경이 불량하며 물건이 정리가 전혀 되어 있지 않아 두 단체에서 연계해 지원을 하게 되었다.
집안 구석구석 버릴 물건과 식사 후 방치해 둔 음식물 쓰레기를 처리하고 사용 가능한 물건을 깨끗하게 닦고 실내 및 욕실의 벽체와 바닥의 찌든 때를 제거한 후 두 어르신에게 위생교육과 함께 청소된 집안이 유지되기를 당부했다.
어르신은 "2년 전부터 부인이 다리가 아프면서 집안이 엉망이 되었다. 청소할 엄두가 나지 않았는데 도움을 줘 감사하다"고 흐뭇한 표정을 지으며 감사 인사를 전했다.
주민호 용암면장은 "도움을 준 지역사회보장협의체 위원과 적십자 회원께 감사드린다. 지역문제에 대해 함께 고민하고 지원해 주는 지역 자원이 있다는 것에 자부심을 느낀다." 며 "어려움을 겪고 있는 우리 이웃들이 건강하고 행복하게 지낼 수 있도록 행정기관에서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