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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상 숙 시인·다연농장 대표 |
ⓒ 성주신문 |
봄비는 소리 없이 내리고
독백은 침묵 속으로
그리움을 마주한다
다감하신 목소리와
소박하신 모습으로
철없는 어린 자식들
살갑게 다독여 주시던
고마우신 영혼의
깊은 울림이 있었기에
질풍 같은 세월 속에서도
사군자(四君子)의 뜻을
가슴에 새기며
오늘 날의 저문 해가 되어
서산 마루 밝히는
노을 빛이 되었다
추적추적 외로운 낙수 소리
세상 모든 것이 변해가는
어지러운 현실 앞에서
자연의 위대하고 고귀한
사랑에 감사하며
아름답고 소중한 옛 추억을
기억할수 있음을
행복이라 하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