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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 함께 고향사랑… 더 활기찬 공동체로" / 고향을 생각하는 주부들의 모임 김경혜 성주군지회장

이지선 기자 입력 2025.08.05 09:13 수정 2025.08.05 09:13

↑↑ 김 경 혜 △경산시 출생 △1961년생 △대구상업고 졸업 △남편과 1남1녀 △고향을 생각하는 주부들의 모임 수륜면지회장(2020~현), 새마을회 수륜면회 총무, 수륜면적십자회장 역임 △성주군수 표창, 국회의원 표창, 농협중앙회장 표창 외 다수
ⓒ 성주신문
주부들의 농업·농촌 지원활동이 절실한 시기에 농협 주부대학 수료생들이 결성한 '고향을 생각하는 주부들의 모임'은 지역대표 여성단체로써 다양한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이에 마지막 임기를 수행하고 있는 김경혜 회장에게 그간의 소회를 들어본다.

 

 

 

▣ 간단한 본인 및 단체 소개
 

결혼해서 성주에 들어온 지 40여년이 넘었으며 현재 수륜에서 축산업을 한다.
 

우리 단체는 농업농촌을 사랑하는 여성단체로 자주·자립·협동정신을 고취시켜 여성 권익신장과 복지향상을 주요 목표로 삼고 있다.
 

현재 성주엔 2천800여명 여성들이 가입돼 있으며 각 읍면 기수별로 회원들을 모집 중이다.
 

 

▣ 단체에 가입해 활동하게 된 계기
 

다양한 봉사활동에 관심을 가지고 있던 중 수륜면에서 2기 회원을 모집하길래 덥석 함께한다며 가입을 했다. 여성단체라 편했고 주된 활동이 봉사인 점 또한 마음에 들었다.
 

 

▣ 회장으로 임기동안 계획한 사업
 

다양한 활동을 전개해 단체를 활성화시킬 뿐만 아니라 많은 회원들이 가입돼있는 만큼 화합과 단결을 도모코자 부단히 노력했다.
 

3년 임기 중 올해가 마지막으로 오는 9월 17일에 체육대회를 준비하는 가운데 임원 및 회원들과 행사 조율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 최근 농업계 최대의 현안인 쌀 소비 활성화와 관련해 장기적인 부분에서 고려해야 할 사항은?
 

서양의 의식주가 만연하지만 한국인은 첫 번째도 두 번째도 밥심이다. 예로부터 밥을 섭취해 온 민족답게 개개인부터가 쌀 소비에 동참해야 한다. 가래떡 데이 등 쌀로 만들 수 있는 다양한 제품군을 가공 개발해야 쌀 시장이 직면한 어려움을 극복할 수 있으므로 많은 분들의 관심과 노력이 절실하다.
 

 

▣ 농업 질적향상과 더불어 농촌사회에서의 여성 권리신장을 위해 개선돼야할 부분은 무엇이라 생각하는지?
 

이제 농업분야는 1차산업에만 국한된 것이 아닌 가공과 체험 등 6차산업이 필수적으로 요구된다.
 

이에 우리 여성들도 주체적으로 가공산업과 판로 개척에 앞장서서 조력자에서 생산자의 역할을 담당하는 등 산업 관련 교육을 적극적으로 이수하며 각자의 역량을 개발시켜야 한다.

 

▣ 단체생활 중 가장 즐거웠던 순간과 힘들었던 기억을 꼽는다면?
 

음식을 만들어 관운사에서 무료급식을 진행하거나 도시락 배달사업으로 어르신들이 맛있게 식사를 하는 모습을 보면 그렇게 뿌듯할 수가 없다.
 

현재 체육대회를 준비하고 있기 때문에 육체 및 정신적으로 버거운 상황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농협군지부를 비롯해 성주내 농협 및 조합장님들이 물심양면으로 도와주셔서 많은 힘이 된다. 이 자리를 빌려 깊이 감사드린다.
 

 

▣ 남은 올해 하반기에 이루고 싶은 목표나 소망이 있다면?
 

회장으로 취임했을 때 다짐했던 초심처럼 유종의 미를 거두고 회장의 자리에서 무사히 내려오고 싶다.
 

 

▣ 본인만의 좌우명이나 인생철학
 

'건강하게 열심히 살자'로 정하겠다. 근래 일을 하다 갈비뼈 6개가 골절됐다. 아프고 나니 건강을 챙기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이 드는 요즘이다.
 

 

▣ 여가시간 활용법이나 취미는?
 

다도수업 듣는 것을 즐기며 파크골프로 조금이나마 운동을 하고 있다.
 

 

▣ 지역내 다양한 여성단체 회원들에게 전하고 싶은 말은?
 

여성이 할 수 있는 일과 없는 일을 구분하지 말고 다 함께 힘을 모아 고향사랑, 농촌사랑, 나라사랑을 이뤄갔으면 좋겠다. 앞으로 다양한 교류사업으로 단체가 활성화되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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