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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과 땅의 약속 - 이상숙

성주신문 기자 입력 2025.08.05 09:58 수정 2025.08.05 09:58

↑↑ 이 상 숙 시 인
ⓒ 성주신문

 

비 그친 오후
물안개 자욱한 호수(가람)
저 편 언덕에
아름다운 일곱 빛은
무색 투명한 가운데
七情 의미로운 아우라가
더욱 찬란하지요

포근한 어머니 품속에서
울려오는 고요의 자장가는
무지개 다리 너머로 돌아온
하늘과 땅의 약속입니다

파란 하늘 노을 물드니
옛 어머니 사무친 그리움
가람 잔잔한 물결 위에
한마리 작은 물새 되어
지친 날개 잠시 접어
일곱빛 回心에 젖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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